‘외계+인’ 김우빈. 사진제공|CJ ENM
‘콩콩팥팥’서 절친들과 케미 발산
흔히 볼 수 없었던 모습에 인기↑
‘외계+인 2부’ 등 차기작도 활발
배우 김우빈의 색다른 도전이 눈에 띈다. 데뷔 후 처음 고정 멤버로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이며 흥행 일등공신으로 떠오르자 여세를 몰아 내년 1월 개봉하는 주연 영화 ‘외계+인’ 2부를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흔히 볼 수 없었던 모습에 인기↑
‘외계+인 2부’ 등 차기작도 활발
김우빈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에서 ‘절친’인 김기방, 이광수, 도경수 등과 함께 농촌에서 작은 밭을 일구고 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내다 보니 평소 진중한 성격답게 조곤조곤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다 웃음 포인트다.
농사일을 위해 편한 복장으로 약속 장소에 나타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매번 한껏 멋을 부리고 등장하는가 하면, 족구 배드민턴 등 스포츠 대결에서는 ‘구멍’ 역할을 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편안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고 인간적으로 다가가면서 프로그램은 최고 시청률 4.8%(닐슨코리아)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티빙 많이 본 TV쇼 순위 역시 줄곧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김우빈은 이 기운을 ‘외계+인’ 2부로 고스란히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1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으나, 해외 개봉 및 IPTV 및 VOD, OTT에 공개된 이후 재평가되면서 2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는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도사와 외계인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에서 외계인을 관리하고 시간의 문을 여는 능력은 가진 썬더 역을 맡았다. 2부에서 시간의 문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더 화려한 액션과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부에 잠깐 등장해 오묘한 분위기를 풍겼던 관세청 수사관 민개인 역의 이하늬와 펼칠 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인다. 앞서 22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우빈은 “1부에서도 (이하늬와) 잘 어울렸고 호흡도 좋았다. 이런 부분이 궁금하다면 꼭 2부를 보고 확인해 달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외계+인’ 이후 차기작은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으로 정했다.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 촬영에 한창이다. 또 최근에는 수지와 주연으로 나선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에도 출연한다. 김 작가와는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의 재회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