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김태래 “진실 밝혀지길”…급발진 사고 충격 (한블리)[TV종합]

입력 2023-11-29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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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급발진 의심 사고 승객의 결정적 증언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는 제로베이스원 김태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정이 넘은 시각 승객을 태우고 가던 택시의 급발진 의심 사고를 주목했다. 택시는 불법 유턴한 SUV 차량과 부딪친 후 제어 불능 상태가 되어 188km/h까지 폭주했고, 결국 신호대기 중인 차량과 충돌한 후 전복됐다.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량을 멈추기 위한 택시 기사와 승객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37년 경력의 택시 기사는 급기야 시동도 껐지만 차가 전혀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사고 당시 뒷좌석에서 기사의 대처를 모두 지켜보고 있던 승객 역시 사고 원인이 운전 미숙이 아닌 차량 결함이라고 증언해 기사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운전자 잘못으로 볼 시 택시 기사는 형사처벌을 받는 억울한 상황임을 대변했고, 김태래는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냈다.

또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된 운전자 바꿔치기 사연도 소개됐다. 사고 후 보험 처리를 위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자리를 바꿔치기하는가 하면, 술에 취한 운전자와 동승자가 서로 자리를 바꾸다가 앞차를 들이받은 황당한 사고까지 더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어떤 죄가 적용될 수 있는지 직접 꼽아보며 엄연한 범죄 행위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차량 사고 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주행하다 도랑까지 빠진 차량의 영상도 함께 살펴봤다. 차량 사고 이전에도 차례의 단독 사고가 담겨 있었고 음주 또는 마약 검사가 음성임에도 운전자가 기억하지 못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러나 체중 감량 때문에 다이어트약을 복용 중이라 밝힌 제보자는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패널들은 복약 시 개인차가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경각심을 다졌다.

또한, 각양각색 주차 빌런이 공개됐다. 외길 한복판에 차를 두고 유유히 사라진 것은 물론, 차를 빼달라는 요청에 보도 위 사람을 덮친 돌진 사고, 고객에게 음주운전 주차를 시킨 후 신고한 대리기사 등 기상천외한 사례들로 이목을 끌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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