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정, 소녀시대 ‘런 데빌 런’ 파격 무대…“무서운 재능” (싱어게인3)

입력 2023-12-01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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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66호 가수(장은정)가 파격적인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에서는 3라운드 '라이벌전'이 그려졌다.

이날 66호 가수(장은정)는 2라운드에서 함께 듀엣 무대를 펼쳤던 68호를 라이벌전 상대로 지목하는 과감함으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대결했을 때 가장 재밌게 대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했을 때 저랑 2라운드 준비하면서 제일 잘 알고 지냈던 68호 가수님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며 "사실 그 후에 너무 후회를 많이 했다. 그래도 대결은 멋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1라운드에서 코드 쿤스트의 최애 가수로 등극한 66호 가수는 "아직도 그 무대가 선명히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오늘 선곡을 보면 매치가 안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3라운드에서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 (런 데빌 런)'을 선곡했기 때문. 66호 가수는 "이번 라운드 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저만의 파워풀한 모습과 미친 에너지로 승부를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무대에서 66호 가수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앞서 보여줬던 무대와는 또 다른 다크한 스타일로 무대를 펼쳤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펼치는 66호 가수의 끼가 돋보였다.

66호 가수의 무대 후 심사위원 코드 쿤스트는 "분할 녹음을 해야 하는데 겹치는 부분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을 보고 다양한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디션 프로그램 안에서 저런 편곡을 완벽하게 성공해 낸 사례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규현은 "끝나고 나서 너무 춥고 소름이 돋았다. 재능의 무서움을 본 것 같다. 이 한 무대로 보여줬다"며 "소리도 여러 가지를 보여줬다. 진성으로 올렸다가 랩도 했다가 많은 걸 보여줬다. 소름 돋게 잘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무대 연기가 엄청 뛰어난 친구라고 생각한다. 웃을 때를 보면 66호님이 얼마나 몰입해 있는지가 느껴졌다. 그 몰입감이 다 커버한 무대라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고, 윤종신은 "연출도 잘한다. 물건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어게인3'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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