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환상연가’ 출연…‘궁궐 스위트 가이’ 변신

입력 2023-12-06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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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희가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황희는 내년 1월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연출 이정섭·제작 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출연을 확정했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황희는 극 중 사조 현(박지훈 분)과 첨예한 대립을 벌일 사조 융으로 분해 이전보다 한층 강렬해진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가 맡은 사조 융은 태자 사조 현의 이복 형이다. 사조 융은 따뜻한 감성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너그러운 미소로 만인에게 호감과 신뢰를 얻는 인물이다.

그러나 ‘궁궐 스위트 가이’ 그 자체인 사조 융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뒤틀린 욕망을 품고 있다고. 철저히 감춰온 본심을 꺼내든 사조 융은 극에 불꽃 튀는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해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캐릭터 사조 융에 완벽히 녹아든 황희의 모습은 앞서 공개된 스틸과 포스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날카로운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은 그가 연기할 인물의 서사에 관심을 갖게 한 동시에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그동안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의사요한’, ‘검은태양’, ‘달리와 감자탕’ ‘구미호뎐‘ 시리즈 등 여러 장르에서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기에 ‘환상연가’에서 꾀할 황희의 색다른 변신에도 눈길이 집중된다.

황희는 “사조 융이라는 인물의 매력은 극 초반에는 다채로운 성격과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극 초반을 넘어선 시점부터는 적자인 동생의 그늘을 벗어나서 왕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닫고는 흑화하게 되는데, 그 모습이 어떨지 저 또한 기대된다”라고 전해, 드라마에서 펼칠 활약상에 대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황희가 출연하는 KBS 2TV ‘환상연가’는 ‘혼례대첩’ 후속작으로 내년 1월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써패스이엔티, 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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