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팝의 산 역사 ‘리빙 레전드’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연말연초 ‘기념 주간’이라 명명할 만한 대규모 이벤트를 잇달아 연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3일 기념 전시회 ‘20&2’ 문 열고
26일엔 10곡 담은 정규 9집 발매
30·31일 이틀간 ‘TVXQ! 콘서트’
케이(K) 팝의 산 역사 ‘리빙 레전드’의 20주년이 ‘기념 주간’처럼 펼쳐진다. 26일엔 10곡 담은 정규 9집 발매
30·31일 이틀간 ‘TVXQ! 콘서트’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동방신기가 이를 기념한 역대급 이벤트를 전개한다. 정규 9집 발표를 핵심으로 찬란했던 20년을 되돌아보는 사진전이 열리며, 동방신기가 탄생한 이곳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팬덤과 또 다른 미래를 기약하는 2차례 대형 콘서트를 개최해 세밑을 장식한다.
‘동방신기 20주년 기념 주간’이라 명명해도 무방할 축하 퍼레이드는 크리스마스 직전인 23일부터 31일까지 9일여간 전개될 예정. 데뷔 20주년 기념 전시회 ‘20&2’가 23일 기념 주간의 포문을 열며, 사흘 후인 26일엔 글로벌 팬덤이 고대해온 정규 9집 ‘20&2’가 정식 발매된다.
20년간 단 한번도 내준 적 없던 ‘콘서트 제왕’으로서 여전한 위용도 과시한다. ‘TVXQ! 콘서트 20&2’가 그것. 30일과 31일 이틀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INSPIRE AREANA)에서 개최되며, 20주년이란 특별한 사연을 담은 공연인 만큼 관람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을 베스트가 아닌 새 노래로 짜여진 정규 음반 형태로 낸 단 점은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늘 깨어 있고자 하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 멤버의 의지가 읽혀지는 가운데,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레벨’(Rebel)을 비롯 모두 10개의 새 노래가 실려 있다.
2003년 12월26일 정식 데뷔한 동방신기는 ‘라이징 선’(Rising Sun), ‘오정반합’(0-正反合), ‘주문-미로틱’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내놓으며 20년간 케이 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군림해왔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