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겜’ 신슬기 “실제로도 병원장 딸, 아버지도 재밌어 하셔” [DA:라이브②]

입력 2024-03-26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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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겜’ 신슬기 “실제로도 병원장 딸, 아버지도 재밌어하셔” [DA:라이브②]

신슬기가 실제로도 ‘병원장 아빠’의 딸이라고 밝혔다.

신슬기는 2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인터뷰에서 “극 중 서도아가 의사의 딸로 나오는데 아버지가 의사인 딸로서 연기할 때 아버지를 되게 떠올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 달꼬냑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성스러운 아이돌’ 박소연 PD가 연출했다.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에서 2학년 5반 엘리트 반장이자 게임의 진행자 ‘서도아’를 연기했다. ‘절대 악’ 백하린이 주도하는 A등급의 멤버인 ‘서도아’는 독재적이고 선민의식 가득한 아버지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자신만의 안전거리 안에서만 행동하는 인물. 하지만 후반부 방관자로서의 잘못을 인정하고 ‘행동’함으로써 한층 성장한 엔딩을 맞았다.

신슬기는 “‘우리 아버지가 도아의 아버지였다면 어떤 아버지였을까’ ‘도아 아버지의 이야기는 어땠을까’ ‘실제로도 우리 아버지가 의사시니까 비슷한 부분이 있으려나’ 많이 고민하고 떠올렸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아버지는 서도아의 아버지와 비슷하지 않다. 우리는 여느 평범한 아빠와 딸의 관계”라고 강조했다.

아버지의 반응에 대해서는 “‘넌 어떻게 거기서도 의사 딸로 나오냐’며 재밌어하셨다. 딸이 배우를 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에 대해 걱정하셨다”며 “시사회에도 부모님을 초대했다. 드라마를 다 보시고 걱정에서 응원에서 바뀌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에는 부모님께 걱정만 시킨 것 같아서 죄송했는데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웃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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