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그룹’ 뉴진스

입력 2024-03-28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뉴진스 스케일이 이 정도다. 오는 6월 일본 공식 데뷔를 선언한 뉴진스가 이를 기념한 팬 미팅을 현지 무대 심장부인 ‘도쿄돔’에서
 개최할 것이라 발표해 화제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 입성은 데뷔 1년11개월 만이며, 해외 아티스트로선 최단 기록이기도 
하다. 사진제공|어도어

뉴진스 스케일이 이 정도다. 오는 6월 일본 공식 데뷔를 선언한 뉴진스가 이를 기념한 팬 미팅을 현지 무대 심장부인 ‘도쿄돔’에서 개최할 것이라 발표해 화제다.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 입성은 데뷔 1년11개월 만이며, 해외 아티스트로선 최단 기록이기도 하다. 사진제공|어도어

컴백 소식에 하이브 주가 1조 폭등 시총 10조 눈앞
5월24일 국내서 새앨범 출시·6월엔 일본공식 데뷔도
걸그룹 뉴진스 수식어에 ‘1조 그룹’ 또한 추가해 보는 게 어떨까. 뉴진스가 컴백한다고 하니 하이브의 하루 시총이 1조 원 가까이 불어났다.

뉴진스가 돌아온다. 날짜도 못 박았다. 5월 24일 ‘뉴진스 보유국’ 대한민국에서 새 앨범이 출시된다. 앨범명은 미정이지만,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버블 검’(Bubble Gum) 등 수록될 새 노래 제목은 공개됐다.

북미와 함께 케이(K)팝 양대 메카로 꼽히는 일본 공식 데뷔도 6월께 이뤄진다. 현지 데뷔 앨범 발매가 시발점이며, 이를 기념한 팬 콘서트를 일본 무대 심장부 ‘도쿄돔’에서 치른다. 아레나-스타디움을 거치는 일본 특유의 ‘무대 빌드 업’ 예외 적용을 뉴진스이니까 받은 셈이다.

뉴진스 컴백 선언에 소속사 어도어가 주요 레이블로 자리 잡은 하이브는 장중 1조 원 가까이 시가총액이 불어나는 주가 급상승을 연출했다.

뉴진스 복귀가 공식화된 27일 하이브는 전날 대비 6.92% 상승한 2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9조3000억 원을 돌파 ‘10조 클럽’ 재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1조 원을 움직인 뉴진스의 올해 로드 맵을 시장 참여자가 아닌 ‘팬’들을 상대로 컨퍼런스 콜 형태로 발표했단 점도 눈에 띈다. 소속사 어도어는 26일 밤 팬 소통 앱을 통해 통산 세 번째 미니 앨범 출시 및 일본 데뷔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새 노래 발표에 맞물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대목은 도쿄 돔 팬 콘서트를 정점으로 데뷔 후 첫 ‘월드 투어’에 나선다는 것이었다.



도쿄돔으로의 직행은 특히 일본 현지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며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공연은 수용 규모에 비례해 홀(HALL)-아레나(ARENA)-스타디움으로 이어지는 ‘빌드 업’ 과정을 거의 예외 없이 거치는 게 특징이다.

시작부터 도쿄 돔 급으로 덩치를 키운 뉴진스 일본 데뷔 기념 팬 콘서트는 구체적으로 오는 6월 26일과 27일 이틀간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예상 운집 인원은 무려 10만 명으로 추산된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