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류준열 결별…하와이 커플→보름 만에 ‘새드 엔딩’ [공식입장]

만남도 이별도 요란하다.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이 결국 결별했다.

30일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류준열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짧은 공식입장을 전하며 결별 외에는 입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소희 측은 따로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최근 류준열과의 열애 여파로 블로그를 닫았던 한소희는 이날 활동을 재개했다. ‘첫글’이라는 태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할리우드 스타 니콜키드만이 과거 톰 크루즈와 이혼한 날 찍힌 사진으로 흔히 ‘해방’의 상황에 쓰이는 사진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추측대로 한소희는 류준열과 결별한 것이 맞았다. 두 사람의 짧고 굵었던 연애는 보름 만에 타올랐다 논란으로 얼룩진 끝에 차갑게 식어버렸다.

앞서 류준열과 한소희는 지난 15일 하와이 목격담과 열애설이 제기되자 “개인의 사생활”로 선을 그었다. 근거 없는 ‘환승 열애’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고 글을 남기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이에 한소희가 “나도 재밌다”며 감정적으로 맞대응,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으나 환승 의혹은 부인했다. 혜리의 사과에 이어 한소희도 사과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한소희는 29일 또 다시 SNS에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며 두서없는 장문의 글을 남기며 환승 연애가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그 대상이 류준열인지, 혜리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