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뮤니티’ 윤비 “‘솔로지옥’ ‘하트시그널’ 출연 원해요” [DA:인터뷰①]

입력 2024-04-02 12: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윤비가 ‘솔로지옥’ ‘하트시그널’ 등 연애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윤비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윤비는 ‘더 커뮤니티’ 방송 이후 근황을 묻자 “방송 끝나고 현실 세계로 복귀해서 크루를 하나 만들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또 유튜브도 시작하면서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회사를 다니고 있냐는 질문에 “아예 재택이라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요. 막중한 책임감과 생계를 위한 그런 삶을, 바삐 지낸다는 뜻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더 커뮤니티’에서 가장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로, 방송 이후 타 프로그램의 섭외가 있었냐고 묻자, 윤비는 “방송 섭외도 오고 있습니다. 다 서바이벌이에요. 저는 ‘솔로지옥’이나 ‘하트시그널’이 안 들어오나요. 다 서바이벌이에요. 제발 ‘환승연애’도 괜찮으니”라고 한탄했다.


‘더 커뮤니티’ 이전에 ‘피의 게임2’까지, 윤비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조미료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비는 “‘쇼미더머니’ 디스전 때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런 센 캐릭터 이미지 때문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섭외가 됐죠. 근데 막상 섭외를 하니 제작사 입장에서 이 캐릭터 나쁘지 않다고 해서 ‘피의 게임’을 추천해 줬고요, 그래서 또 추천으로 서바이벌 제작사와 PD님들에게 이런 캐릭터를 넣으면 좋거나 나쁜 일이든 일어난다는 이미지가 박힌 것 같습니다. 믹서기에 재료 넣듯, 조미료처럼 어차피 넣어봤자 잃을 게 없는 캐릭터인 거죠”라고 말했다.

이번 ‘더 커뮤니티’의 출연 과정에 대해 윤비는 “‘더 커뮤니티’는 ‘피의 게임’ 작가님이 추천을 해서 오게 됐어요”라고 말하더니 “어느 정도 서바이벌 경력이 쌓이다 보니 앞으로 ‘하트시그널’ 섭외가 더 안 들어올 것 같아요. 지금 섭외가 들어온 것도 서바이벌이에요. 최근에 ‘솔로지옥’ 출연 공고가 나왔던데, 아는 PD님한테 이야기해서 접촉을 해달라고 서바이벌 그만하고 싶다고 했어요. 근데 제 유튜브에는 ‘나는 솔로 나가면 웃길 것 같다’는 댓글이 달리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했던 윤비는 서바이벌과 연애프로그램의 섭외가 동시에 들어온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 거냐고 묻자 “‘피의 게임3’는 무조건 나갈 겁니다”라고 말하며 “서바이벌을 오랫동안 한 경력이 있어서, 색다른 캐릭터로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차분하고 과감하지만, 뒤에서 숙청을 진행하는”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윤비는 덱스를 언급하며 “서바이벌에서 부각된다고 해서 광고로 이어지는 건 아니더라. 덱스처럼 그런 이미지 세팅을 해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솔로지옥’에 나가면 나 같은 캐릭터도 없을 것 같다. 근데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월 26일 첫 공개된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예능으로, 다른 이념을 가진 13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정당인인 백곰(박성민)과 슈퍼맨(김재섭)을 비롯해, 전 여성 단체 활동가이자 작가인 하마(하미나), 평화주의자의 롤모델을 선보인 테드(이승국), 완벽하게 불순분자를 체화한 서울대 출신 변호사 벤자민(임현서) 등 사회생활에 잔뼈가 굵고 신념이 확고한 13인의 조합으로 종영 이후에도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