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민호 SM 잔류…‘따로 또 같이’ 매듭

입력 2024-04-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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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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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온유는 새 소속사로 이적
5월 국내 콘서트 ‘완전체’ 의지
둘은 새 둥지를, 둘은 잔류를 택했다. 그럼에도 ‘따로 또 같이’로 요약되는 ‘샤이니 2.0’ 행보는 분명히 계속된다.

지난해 데뷔 15주년과 맞물려 케이(K)팝 안팎의 관심을 모았던 샤이니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간 재계약 이슈가 ‘따로 또 같이’로 매듭지어졌다. 멤버 일부는 새 소속사에서 개인 활동을 전개하되, 완전체 샤이니로선 기존 SM과 동행한다는 요지다. 이 같은 체제는 수년째 최정상을 구가 중인 톱 아이돌 그룹 또 그 멤버들이 재계약 시점에 맞물려 선호하기 시작한 방식으로 샤이니에 앞서 블랙핑크가 선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구체적으로 샤이니 멤버별 각자 행보는 키와 민호가 SM 잔류, 온유와 태민이 새 소속사로 이적하는 것으로 최종 정리됐다. 태민이 지난달 말 빅플래닛메이드로의 이적을 가장 먼저 발표한 가운데, 온유가 신생 기획사 그리핀 엔터테인먼트행을 공식화했다. 곧이어 또 다른 멤버 키와 민호가 데뷔 이후 줄곧 몸담고 있던 SM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샤이니의 이번 행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멤버 개개인의 거취 정리와 함께 그룹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 또한 적극적으로 피력했다는 점에 있다. 콘서트 개최가 그것으로, 5월 말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국내 포함 일본 등 아시아 투어 형태로 전개된 ‘샤이니 월드Ⅵ[퍼펙트 일루미네이션]’ 앙코르 콘서트. 건강 문제로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멤버 온유 또한 합류 ‘완전체 콘서트’가 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상으로도 확연한 건강 이상이 감지됐던 온유의 복귀 선언은 특히나 반가움을 사고 있는 부분이다. 지난해 6월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온유는 샤이니 완전체로의 복귀와 아울러 새 소속사와 함께 대규모 개인 팬미팅 개최 또한 예고하기도 했다.

샤이니는 2008년 5월 정식 데뷔, 데뷔 16년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최정상 그룹으로 그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 올 초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 돔’에서 10만 명 이상을 운집시키는 데 성공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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