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아내 김소연과 여전히 알콩달콩하게 결혼 생활을 즐기는 새 집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약칭 ‘편스토랑’)에는 NEW 편셰프 이상우가 첫 등장했다. ‘편스토랑’ 제작진에게 처음 섭외 요청을 받고, 출연이 성사되기까지 무려 5년이나 걸렸다는 이상우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준 귀공자 미남 남자 주인공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엉뚱한 8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아내 김소연과의 알콩달콩 일상과 러브하우스까지 모두 공개하며 ‘편스토랑’ 사랑꾼 남편 클럽에 합류했다.
이날 이상우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편스토랑’ 식구들은 격하게 환영했다. 멋진 슈트핏을 자랑하며 들어선 이상우는 민망한 듯 어색해했지만 이내 특유의 선한 미소와 중저음의 목소리로 인사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상우는 “(제작진에게) 처음 연락받은 건 5년 전이다. 3년 동안 마음의 준비를, 2년 동안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120일 동안은 새 집은 준비했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아내 김소연의 애정 가득 담긴 응원도 공개했다.
이어 이상우의 VCR이 공개됐다. VCR 속 이상우는 첫인사부터 엉뚱한 이유로 NG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 김소연과 함께 둘만의 보금자리 러브하우스 랜선 집들이를 시작했다. 결혼 7년 만에 이사했다는 이상우·김소연 부부. 평소 꼼꼼한 성격의 이상우는 자재 선택부터 시공까지, 인테리어에만 무려 100일이 걸렸다고. 이사도 부부가 직접 하느라 20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상우·김소연 러브하우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집안 곳곳에 담긴 이상우의 아내 사랑이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김소연을 위한 홈카페 공간, 김소연이 원했다는 벽난로, 김소연이 좋아하는 꽃이 예쁘게 장식된 테이블 등. 영상 속 김소연의 목소리에서도, 남편 이상우를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결혼 7년 차인데 지금도 아내를 보면 설레냐는 질문에 이상우는 “처음과 같은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다”라며 한결같은 아내 사랑을 고백했다.
이런 이상우의 아내 사랑은 요리를 할 때도 빛났다. 김소연이 먹고 싶다는 김밥을 만들고, 드라마 촬영 중인 김소연을 응원하기 위해 김소연이 좋아하는 갈비찜을 만든 것. 이상우는 작게 먹는 걸 좋아하는 김소연을 위해 김밥 크기를 두 종류로 만들었고, 당근으로 직접 만든 상어 조각을 곁들였다. 또 요리를 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이상우가 김소연을 부르는 애칭이 영화 ‘미녀와 야수’ 주인공 ‘벨’인 것이 공개돼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아내 사랑과 함께 돋보인 것은 이상우의 엉뚱한 8차원 ‘광인 요리사’ 매력이었다. 이상우는 앞치마 대신 대학시절 입었던 실험복을 걸치고, 머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짱짱한 헤어밴드를 장착한 채 주방에 등장했다. 이상우의 기상천외한 요리복장에 웃음이 빵 터졌다. 또한 이상우는 호두를 맨 손으로 깨거나 모든 요리에 신중을 기하면서도 ‘광인’ 눈빛들 발동해 재미를 줬다.
그중에서도 놀라웠던 것은 이상우의 5일 갈비찜이었다. 이상우는 2일 동안 다양한 갈비찜 레시피를 보고, 접목시켜 직접 18개 과정의 갈비찜 레시피를 정리했다. 이후 갈비를 구입하고 하루 동안 해동을 했다. 조리 과정도 18단계나 되는 만큼 세세하면서도 정성의 연속이었다. 이상우의 엄청난 매력에 붐, 류수영 등 ‘편스토랑’ 식구들은 푹 빠져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 역시 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