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쯔위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쯔위가 데뷔 9년 만인 6일 오후 1시에 첫 솔로 앨범 ‘어바웃 쯔’(abouTZU)를 발매하고 “나만의 음악과 무대”로 트와이스 팬덤 ‘원스’ 앞에 나선다. 그동안 8명 언니들의 내리사랑을 받으며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드러내왔던 그는 “꽁꽁 숨겨왔던 섹시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의 솔로 데뷔 앨범 ‘어바웃 쯔’에는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를 포함해 ‘하트브레이크 인 헤븐(Feat. 프니엘)’(Heartbreak In Heaven) ‘레이지 베이비(Feat. pH-1)’(Lazy Baby) ‘루징 슬리프’(Losing Sleep) ‘원 러브’(One Love) ‘플라이’(Fly) 등 6곡이 실렸다.
쯔위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솔로 데뷔 앨범을 통해 ‘색다른 쯔위’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힘주어 말했다.
“대중은 팀 막내인 저를 보고 밝고 귀여운 이미지를 떠올리실 텐데, 이번에는 섹시한 분위기뿐 아니라 장난기 많고 감성 넘치는 저의 다양한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내 이야기를 팬들과 솔직하게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앨범입니다.”
연기, 작사 등에도 새롭게 도전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연인과 스킨십을 나누는 듯한 장면을 연기했고, 수록곡 ‘플라이’를 데뷔 후 처음 단독 작사했다.
“연기를 펼치는 게 처음인데, 영상을 보니 연기하는 내 모습이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모국어인 중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작사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내 이야기를 담고 싶어 사전 찾아가며 준비했어요. 듣는 사람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가사를 썼어요. 그러니 해당곡 저작권료가 들어오면 좋은 곳에 기부하고 싶어요.”
가수 쯔위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솔로 데뷔 앨범 ‘abouTZU’(어바웃 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와이스 멤버들은 “나만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쯔위 꿈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가수 박진영도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하며 그의 솔로 데뷔에 힘을 보탰다.
“먼저 솔로 앨범을 낸 지효, 나연 언니가 함께 모니터링을 해주며 의견을 많이 내줬어요. 다른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간식차, 커피차를 보내줄 뿐 아니라 직접 찾아와서 힘을 줬죠. 박진영 PD님은 ‘너의 새로운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며 모든 면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셨어요.”
트와이스로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톱티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솔로 가수로서는 ‘신인’인 만큼 쯔위는 “어떤 무대든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다졌다.
“언니들 없이 혼자서 무대를 채우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나 떨려요. 하지만 꿈꿔왔던 순간이니까 정말 열심히, 잘 해내고 싶어요. ‘반전 매력’의 쯔위를 기대해주세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