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가 정의한 ‘섹시’…리메이크·파격·감성

입력 2024-09-06 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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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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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호가 ‘섹시 아이콘’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굳혀 눈길을 끈다.

백호는 지난 4일 신곡 ‘너티 너티(Feat. 제시)’(Nutty Nutty)로 도전과 변신을 거듭하며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더 배드 타임’(the [bæd] time)을 통해 섹시 콘셉트를 다채롭게 변주하며 ‘화수분 매력’을 발산했다.

프로젝트 첫곡이자 박진영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엘리베이터’에서는 백호의 관능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경쾌한 리듬의 뉴잭스윙 사운드와 아슬아슬한 분위기의 가사, 백호의 성숙한 보컬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

백호는 이 곡을 통해 ‘고자극 섹시’라는 수식어를 얻었을 뿐 아니라, 어떤 곡이든 자신만의 색깔로 물들이는 음악적 역량 또한 인정받았다.

두 번째 곡 ‘왓 아 위(Feat. 박지원 of 프로미스나인)’(What are we)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색깔로 백호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느끼게 했다. 남녀 간의 복잡한 감정의 흐름을 표현한 이 곡에서 백호는 미묘하고 몽환적인 아우라를 뿜어냈다. 달콤한 음색, 그만의 은근한 섹시미 역시 설렘을 유발하는 포인트였다.

‘너티 너티’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두드러진다. “우린 내일 없소”라는 가사에서 연상되는 위험한 매력, 제시와의 호흡에서 느껴지는 아찔한 케미스트리가 백호만의 ‘너티 섹시’를 완성했다.

이 곡은 이국적이고 화려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으로 호응을 얻으며 공개 당일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을 밟았다.

한편 백호는 댄서 가비, 가수 이채연, 안무팀 등과 함께한 댄스 챌린지를 연이어 공개하며 신곡을 향한 관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 더불어 KBS 2TV ‘메소드클럽’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팬들을 만나며 ‘올라운드 아티스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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