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영화로, 유리 ‘배우 모드’

입력 2024-09-11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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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유리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권유리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멤버 유리(권유리)가 연기자로 돌아온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유튜브 등에서 선보인 친근한 매력과 코믹한 모습은 잠시 내려놓고 ‘배우 모드’로 돌입한다.  

배우로서 유리 행보는 10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시작점이다.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와 광역수사대 에이스 형사 ‘공조’를 그린 드라마에서 유리는 광역수사대 범죄수사팀 형사 안서윤 역을 맡았다.

함께 드라마를 이끌고 갈 고수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극중 유리는 불법과 합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는 이한신(고수)과 공조해 정의를 구현하는 모습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뛰어난 눈썰미와 강한 책임감으로 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에이스 형사라는 캐릭터에 맞춰 외적인 이미지를 180도 바뀌고 다채로운 액션까지 선보인다. 



그는 또 다른 주연작인 영화 ‘침범’도 내놓는다.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이지만, 10월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먼저 선보이게 됐다.

유리와 함께 곽선영, 이설, 기소유 등이 주연한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공세리 작가의 인기 웹툰 ‘침범’을 원작으로 했다.

딸의 기이한 행동으로 평범한 일상이 파괴된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고독사 현장 처리 일을 하는 민과 해영에게 닥친 균열과 공포를 다룬다. 

극중 유리는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직원 민을 연기한다.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어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과는 상반되는 해영이 등장하면서 갈등을 겪는다. 

유리는 최근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삶에 찌들어 힘겨워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면모를 선보여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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