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소영(37)이 야구선수 출신 문경찬(32)과 결혼한다.
10일 박소영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12월 2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소영은 지난달 22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TEN’에서 문경찬과 3개월째 연애 중이라고 직접 알렸다. 이날 그는 “최초 공개이긴 한데, 최근에 연애를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생겼다”면서 남자친구에 대해 “연예인은 아니고, 전 야구선수였다. 올해 은퇴했다”고 말해다. 문경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얼마 안 됐다. 3개월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박소영과 문경찬은 각자의 SNS에 손잡은 채 걷는 뒷모습 사진을 게재하며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열애를 공개한 지 3주 만에 결혼까지 발표한 두 사람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1987년생인 박소영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트롯 가수 신성과 가상연애를 했으나 올해 초 220일간의 만남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경찬은 1992년생으로 박소영보다 5살 연하다. 2015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프로 야구선수로 데뷔했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우완 투수로 활약하다 지난해 은퇴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