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BAEKHYUN)의 화보가 공개됐다.
10일 공개된 ‘엘르’의 디지털 프로젝트 ‘엘르 디 에디션(D Edition)’ 커버를 장식한 백현. 그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니 4집 ‘Hello World(헬로, 월드)’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백현은 “군복무를 마친 이후로도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더 흐른 만큼 재데뷔하는 느낌이 든다. 백현의 생존신고 같은 앨범일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미니 4집 역시 전작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믹스된 R&B로 채운 백현은 “실용음악과를 준비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좋아하는 장르다. 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부를 수 있다는 점이 R&B의 가장 큰 매력이다. 내게는 일종의 게임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장르”라고 R&B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인 ‘Pineapple Slice(파인애플 슬라이스)’를 두고는 “듣는 순간 확신을 가지고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다. 싱잉랩처럼 평소 시도하지 않은 것에 도전해 보기도 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30대에 접어든 후 본격적인 앨범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백현은 “20대 때 스스로를 몰아붙인 결과 자연스럽게 누적된 경험들을 이제 자연스레 풀어낼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오지 않았나 싶다. 음악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인간으로서는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3년 6개월 만에 새 앨범 ‘Hello, World’를 발표한 백현은 발표 첫날부터 자신의 전작 초동 기록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일 새 기록을 경신 중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