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멤버 이준·조세호, 엇갈린 운명…최고 12.8% (1박2일)[TV종합]

입력 2024-09-23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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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사진 = 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마지막까지 스릴 가득했던 ‘1박 2일’ 멤버들의 MT가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여섯 멤버의 ‘MZ가 되어 떠나는 텐션 췍! 하계 MT’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8.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삼악산 등산에 나선 김종민과 문세윤이 아름다운 풍경과 물고기를 구경할 때, 이준이 50미터 번지점프대에 위에 선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8%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기준 2.8%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오전부터 문세윤 팀(문세윤·이준·딘딘)에게 내내 패배만 당했던 조세호 팀(조세호·김종민·유선호)은 3판 2선승제로 펼쳐진 저녁식사 복불복에서 ‘인간 소싸움’, ‘생라면 좀비 게임’을 연달아 승리, ‘1박 2일’의 시그니처 밥차 자유이용권을 획득했다. 조세호 팀이 편안하게 저녁식사를 즐기는 사이 자그마한 패자 팀 그릇을 받아든 문세윤 팀은 기발한 창의력을 발휘해 승자 팀보다도 푸짐한 저녁 식사를 확보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를 마친 ‘1박 2일’ 팀은 베이스캠프 뒤편에 있는 어두컴컴한 동산으로 향했다. MT의 꽃 캠프파이어를 기대했던 멤버들은 폐가처럼 보이는 으스스한 분위기의 낡은 건물을 마주했고, 제작진이 잠자리 복불복 미션을 ‘MT 괴담 방 탈출’이라고 소개하자 멤버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걱정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혼자 건물 안으로 들어가 일기장에 적힌 힌트를 확인한 후 제한 시간 내에 숨겨진 숙소 방 열쇠를 찾아오기만 하면 성공이었지만, 무시무시한 분위기에 압도당한 조세호와 딘딘은 제대로 미션을 시도해보지도 못한 채 중도 포기하고 말았다. 뒤이어 들어간 이준, 유선호, 김종민 역시 제한 시간을 초과하며 연달아 방 탈출에 실패했다.

멤버 전원 야외 취침이 확정되는 듯 했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문세윤은 제한 시간 종료와 동시에 극적으로 방 탈출에 성공하며 홀로 실내 취침을 하는 행운을 얻었다. 시끌벅적했던 잠자리 복불복을 마친 ‘1박 2일’ 팀은 다시 실내로 이동해 스페셜 밤참 복불복에 나섰다.

문세윤 팀과 조세호 팀으로 다시 나뉜 ‘1박 2일’ 팀은 제작진이 준비한 스페셜 밤참 치킨을 걸고 11점 내기 탁구 대결을 펼쳤다. 스태프 팀 대다수가 문세윤 팀의 승리를 점쳤지만, 조세호 팀이 예상을 뒤엎고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들의 승리를 베팅한 스태프 팀들과 함께 치킨 파티를 즐겼다.



다음날 아침 기상송이 울리자 비몽사몽 상태로 뛰쳐나온 멤버들은 ‘번지점프 VS 등산 당신의 선택은?’이라고 적힌 두 대의 차량과 마주했다. 이준·딘딘·유선호가 1호차, 김종민·문세윤·조세호가 2호차에 탑승한 가운데, 두 대의 차량은 알 수 없는 목적지로 각각 출발했다.

베일을 벗은 1호차의 행선지는 딘딘의 예상대로 번지점프대였다. 초고속 퇴근을 할 수 있지만,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뛰어내려야 하는 아찔한 상황에서 제작진은 단 한 명만 즉시 퇴근할 수 있는 구제 복불복을 진행했고, 주사위가 선택한 행운의 주인공은 딘딘이었다. 이로 인해 이준과 유선호의 번지점프가 확정됐다.

반면 등산이 확정된 2호차의 목적지는 고도 655m의 삼악산이었다. 등산 팀 역시 구제 복불복을 진행한 가운데, 조세호가 조기 퇴근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믿기지 않는 듯 김종민과 문세윤이 연거푸 복불복 주사위를 던졌지만, 무려 5회 연속 조세호가 선택되는 비현실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결국 삼악산 등반에 나서게 된 김종민과 문세윤은 가파른 경사에 진땀을 흘렸지만, 주렴폭포를 비롯한 산의 근사한 경치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기분 좋게 퇴근했다. 번지점프 팀에서는 유선호가 먼저 과감하게 뛰어내리며 짜릿하게 촬영을 마쳤다.

겁에 질린 이준 역시 용기를 내어 번지대 앞에 섰지만,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한동안 그 주변만 맴돌았다. 결국 번지점프를 포기하는 대신 다음 촬영에서 다른 페널티를 받기로 한 그는 카메라를 향해 “카메라가 돌면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죄송하다. 제가 다음에 상어라도 잡아오겠다”며 시청자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번지점프에는 실패했지만, 다음 주 방송에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는 이준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과연 이준이 번지점프 도전 실패를 스카이다이빙으로 멋지게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게 경기도 가평으로 떠난 ‘1박 2일’ 팀의 ‘MZ가 되어 떠나는 텐션 췍! 하계 MT’는 막을 내렸다. 멤버들은 Z보트부터 공포 방 탈출, 번지점프 등 스릴 넘치는 다양한 장면들을 담아내며 가을 폭염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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