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만 못 누린 피프티 피프티 ‘컴백 수혜’

입력 2024-09-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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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을 내고 복귀를 선언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제공|어트랙트

2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을 내고 복귀를 선언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제공|어트랙트


‘도전! 음방 싹쓸이, 단 SBS는 열외’

9월 끝자락 흔히 ‘음방’으로 불리는 TV 음악 방송 ‘하이라이트’는 압도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였다. 기존 멤버 키나 외 4인 ‘새 소녀’가 합류한 ‘업그레이드’ 피프티 피프티의 일명 ‘음방 순회’가 출연 분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엠넷(Mnet)과 KBS, MBC가 ‘폭발적 조회수’로 대변되는 피프티 피프티 ‘컴백 수혜’를 입은 속에, ‘음방 빅4’ 가운데 하나 SBS는 ‘열외’돼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케이(K)팝 안팎에선 ‘편파 보도 논란’ 그로 인해 방통위 경고 조치까지 내려진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여파가 아닐지 예상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해 8월 방영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템퍼링 의혹’을 받는 피프티 피프티 전(前) 멤버 3인(새나 아란 시오)를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취해 논란을 샀다. 템퍼링은 특정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연예인이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 이적 이슈 등으로 타 기획사와 사전 접촉하는 행위를 말한다.

방송 직후 ‘편파 보도’ 파장이 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민원이 빗발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 소위원회는 지난 3월 만장일치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경고’ 조치를 의결한 바 있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SBS와 그 계열 채널의 음악 방송 출연 여부와 관련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고 있진 않다.

한편 SBS를 제외한 ‘음방 빅3’는 피프티 피프티 컴백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아티스트별 출연 분을 별도 편집해 공개하는 ‘유튜브 클립’이 그 예로, 29일 오후 기준 엠넷 ‘엠카운트다운’ 피프티 피프티 컴백 영상이 62만회, KBS 2TV ‘뮤직뱅크’가 27만회, MBC ‘쇼! 음악중심’ 경우 불과 하루 새 27만회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최근 2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을 내고 복귀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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