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10대 연애의 진실, 그리고 비밀 남친으로 인한 갈등이 폭발. 사진 제공 = STUDIO X+U)
하이틴 시리즈 ‘프래자일’에서 10대들의 자유분방한 연애 방식인 ‘자만추(자보고 만남 추구)’의 실태를 다룬다.
30일(월) U+모바일tv에서 공개된 ‘프래자일’(기획제작: STUDIO X+U, 프로듀서: 안지훈 강지희, 극본: 박주이 오지수 전규영) 4화에서는 ‘중앙고 공식 금사빠’ 전미나가 푹 빠져있는 ‘비밀 남친’의 정체가 친구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화두가 된다. 앞서 2, 3화에서 전미나는 남들 다 찍는 ‘네컷사진’ 한 장 같이 찍는 것도 남친의 눈치를 보고, 갑작스러운 남친의 연락에 콘돔을 챙기며 속옷 걱정을 하는 등 혼자 안달복달하는 연애로 친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4화에서는 전미나의 ‘비밀 남친’이 동시에 여러 명과 썸을 탔다는 정황이 포착되며, 그에 관한 의심은 확신이 된다. ‘기존쎄 팩폭러’ 김예리는 “썸도 쌍으로 타는데 연애를 너랑만 한다고 어떻게 확신해?”, “들킬 게 많으니까 사귀는 것도 숨기는 거겠지”라며 촌철살인 일침을 날린다.
전미나는 “요즘 다 ‘자만추(자보고 만남 추구)’잖아”라며 자신의 위험한 연애를 합리화하지만, 김예리는 “걔가 너랑 ‘하고 싶을 때’ 말고도 연락 잘하냐”라고 추궁한다. 이에 전미나는 “모의고사에, 중간고사에 공부하느라 바빠…”라고 항변하지만, 결국 눈물을 펑펑 쏟고 만다. 전미나의 눈물이 위태로운 연애에 대한 서러움 때문인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친구에 대한 분노인지는 ‘프래자일’ 본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프래자일’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여자 화장실에서 벌어진, 소녀들의 숨 막히는 대화 현장이 그대로 녹아있다. 김예리와 전미나의 날선 신경전,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친구들 박지유X서아라X여은수의 걱정스러운 눈빛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