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엽, 10년만에 고백 “♥정채연 좋아해” (조립식가족)

입력 2024-10-02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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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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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청춘물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9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다.

제작진은 김산하(황인엽 분),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의 특별한 관계성과 서사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다 같이 모인 밥상 앞에서는 그 어떤 가족보다도 단란하고 사이좋은 다섯 식구가 담긴다. 어린 김산하와 윤주원, 강해준의 첫 만남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빠 미소를 불러일으킴은 물론 이들의 관계성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천진난만하고 귀엽던 어린 시절에서 고등학생으로 몸도 마음도 잘 자란 세 사람. 저마다의 사연을 안은 이들이 가족으로 조립되는 과정은 작품 관전 포인트. 두 아버지 윤정재(최원영 분)와 김대욱(최무성 분)이 보여줄 호흡은 극적 재미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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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에게도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온다. 김산하를 무정하게 떠났던 엄마 권정희(김혜은 분)와 얼굴조차 몰랐던 강해준의 친부 양동구(이종혁 분)가 나타나면서 평화로웠던 조립식 가족 일상 평화도 흔들린다. 그리고 결국 이별의 순간을 맞는다.

이렇게 헤어진 후 10년이 지나 다시 돌아온 김산하와 강해준, 그리고 그런 그들을 더는 달가워하지 않는 윤주원. 이들 재회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언제나 함께인 게 당연했던 세 사람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 서로를 향한 더 특별해진 마음을 나눈다. 특히 김산하는 윤주원을 향해 “좋아해. 이 말 하러 오는 데 10년 걸렸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낸다.

“세상에 평범한 사람이 어딨고, 사연 하나 없는 집이 어딨어요”라는 윤주원 대사처럼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들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조립식 가족’은 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후 매주 수요일 2회 연속 방영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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