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전역을 앞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10월 케이(K)팝엔 신곡 러시 외 ‘이것’도 있다. ‘군백기’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최정상 아이돌의 ‘전역 러시’다.
이달 초대형 별들이 대거 ‘참전’한 역대급 컴백 행렬 속 ‘아이돌 전역 러시’가 눈길을 끈다. 전역 예정자만 일단 3명. 개천절인 3일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이 예비역 신분이 됐고 16일엔 워너원 출신 가수 겸 연기자 옹성우가 돌아온다.
10월 전역 퍼레이드 정점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장식한다. 그가 ‘글로벌 곰신’ 아미(ARMY)와 해후할 날은 17일이다.
이들 10월 전역 아이돌의 공통 분모는, 컴백으로 케이팝 또는 케이(K) 콘텐츠 안팎에 가져올 높은 기대감과 파급력, 여기에 ‘모범적 군생활’로 귀감이 돼 왔단 점이다. 몬스타엑스 민혁은 제5보병사단에서 만기 전역했고 옹성우 경우 육군 제6보병사단 목관연주병, 제이홉은 육군 36보병사단 백호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제이홉은 특히 지난 6월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개천절인 3일 예비역이 된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톱 아이돌들의 전역 러시는 연말까지 이어진다. 10월 민혁과 옹성우, 제이홉 ‘3각 제대’를 기점으로, 11월엔 그룹 갓세븐 멤버 2인이 나란히 민간인 신분이 된다. 멤버 제이비(JAY B) 11월1일, 11월 7일엔 멤버 진영의 전역이 예정돼 있다.
세밑은 그룹 위너의 차지다. 멤버 강승윤이 12월19일 돌아오며, 송민호는 12월23일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대체복무를 마무리한다.
한편, 제대와 함께 이들이 속해있던 그룹의 ‘컴백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위너가 내년 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2025년 멤버 전원 예비역 신분이 되는 방탄소년단 ‘구체적 복귀 시점’이 벌써부터 케이팝 안팎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맏이 진과 제이홉 외 RM과 정국, 뷔, 지민, 슈가 5인 멤버의 ‘군백기 마감’은 ‘내년 6월’에 집중돼 있다.
예비역으로 돌아온 아이돌의 컴백 행보는 한편, 그룹 데이식스의 ‘인기 폭주’ 양상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지난 해 멤버 전원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데이식스는 올 초 컴백 앨범을 발표하고 ‘최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상반기 발매한 앨범 ‘포에버’가 ‘웰컴투 더 쇼’ ‘해피’ 더블 메가 히트에 성공했고, 최근 선보인 음반 ‘밴드 에이드’로 그 열기를 잇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