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민아

입력 2024-10-04 0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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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사진제공|AM엔터테인먼트

신민아. 사진제공|AM엔터테인먼트

역시 신민아다.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거친 욕설을 퍼붓는 등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로맨틱 코미디 여왕’의 저력을 과시했다.

신민아가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로 ‘인생 캐릭터’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주연작까지 새로운 ‘케이(K)로코’ 반열에 올려놓으며, 국내외 화제성까지 완벽하게 잡았다.

신민아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드라마는 손해 보기 싫단 이유로 ‘가짜 결혼식’을 올리는 여자와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가짜 신랑이 되는 남자의 로맨스를 그렸다.

드라마에서 “(신민아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나” 호평이 나올 정도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제 차분한 성격답게 평소 비속어를 잘 쓰지 않는 그는 감정 표현에 솔직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시원하게” 욕설을 구사하고 성적 농담도 서슴지 않았다. 덕분에 “신민아가 웃길 때 가장 재미있다”란 반응까지 얻는 데 성공했다.

신민아는 “조금 다른 형태의 로맨틱 코미디란 점에서 작품을 선택했는데 예상 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그동안 작품에서 손가락 욕이라던가 육두문자를 한 적이 없어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기도 했다” 돌이켰다.



여세를 몰아 신민아는 또 한번 ‘변신’에 나선다. 촬영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악연’이 그것이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극중 신민아는 어린 시절 겪었던 사건으로 인해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의사’ 역을 맡고 극과 극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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