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SM 손절 빨랐다 ‘NCT서 퇴출’ [종합]

입력 2024-10-07 16: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NCT 전 멤버 태일(본명 문태일)이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 내용이 ‘특수준강간 혐의’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7일 태일이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넘겨졌다고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일은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됐다. 태일은 피소 이후인 2달 만인 8월 28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함께 범죄를 저지른 지인 중에 유명인은 없었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해당 혐의가 인정 될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에 따라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동아닷컴에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8월 28일 태일 피소 소식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알리며 태일의 NCT 탈퇴를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태일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전하겠다.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태일은 지난해 교통사고를 이후로 이미 NCT 공식 팀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15일 “금일(2023년 광복절) 새벽 태일이 스케줄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오른쪽 허벅지 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현재 태일은 수술을 앞두고 병원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태일은 당분간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후 회복한 태일은 개인 활동 등으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월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OST ‘파랑(波浪)’에 참여했다. 또 최근 유튜브 채널 웹 예능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성범죄 피소로 팀에서 탈퇴하는 것은 물론 가수로서 복귀도 불투명하게 됐다.

또 1994년생인 태일은 아직 병역의무 이행 전이다. 사건이 결과에 따라 병역의무 이행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


●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태일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