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 “‘아가씨’ 모티브 영광, 어쩐지 내 말투로 읽히더라”

입력 2024-10-10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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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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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가 출연 소감을 말했다.

10일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첫 방송 기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가 참석했다.

김태리는 이날 “여성 국극 소재를 처음 접했을 때, 이렇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재가 왜 이제 드라마화됐나 궁금했다. 막상 드라마를 찍다보니 어려워서 였던 것 같다. 도전적인 작품이었다. 신선한 소재, 깊이있는 이야기와 관계성에 끌렸다.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성취감이 상당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이어 “드라마화될 줄 모르고 웹툰 ‘정년이’를 접했었다. 당시, 이상하게 내 얼굴과 내 말투로 읽히더라. 나중에 보니 ‘아가씨’ 속 나를 모티브로 하셨다더라. 영광이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순간부터 소리 연습을 시작했다. 목포 전라도 사투리, 무대 연기 등을 공부했다”라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돌아봤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여성 국극’이라는 소재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감독을 필두로 배우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특별 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의기투합했다.

김태리는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 윤정년으로 분해 열연한다. 신예은은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초엘리트 연구생 허영서 역을 맡아 김태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라미란은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으로 분해 무게감을 더하고 매란국극단 간판 스타 문옥경 역의 정은채와 서혜랑 역의 김윤혜도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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