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의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들이 포착됐다.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에서 리플레이를 부르는 장면과 배우들의 매력이 담긴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극 중 김산하(황인엽 분),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이 웃고 울었던 추억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어 시선을 모은다. 매일 크고 작은 소동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학교 안에서의 풍경이 감성을 자극한다. 인기 많은 두 오빠 때문에 매일 원치 않는 편지 배달부 신세가 된 윤주원과 그런 동생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김산하, 강해준의 모습이 다시금 눈앞에서 그려지게 한다.
또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친부의 존재에 혼란스러워하는 강해준의 곁에서 위로는 물론 만나러 가는 길에 동행까지 해준 김산하의 든든한 우애가 뭉클함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윤주원을 두근거리게 한 첫 데이트의 현장이 다시 한 번 미소를 짓게 한다. 늘 여학생들의 애정 폭격이 끊이지 않는 김산하, 강해준에게 본인도 연애편지를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르던 윤주원의 귀여웠던 조바심이 함께 떠오르게 한다.
더불어 세 사람이 다투거나 화해하거나 또 고민을 나누는 빌라 옥상이 정겹게 느껴진다. 언제나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식사를 뚝딱 차려내는 아빠 윤정재(최원영 분)의 온기 가득한 식탁이 보는 이들의 마음의 온도도 높이고 있다.
사진|JTBC
여기에 카메라를 벗어난 배우들의 천진난만한 면면들이 광대승천을 부른다. 극 중 밝고 쾌활한 윤주원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정채연의 순도 100% 웃음이 사랑스러움을 배가하는 한편 옹기종기 모여 태블릿을 들여다보는 배우들에게선 또래 친구들다운 호기심이 전해진다.
이렇게 보기만 해도 따뜻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조립식 가족’은 청춘 배우들의 순수한 열정과 더불어 동화처럼 아름다운 영상미가 결합해 더욱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10년 간 가족처럼 살아온 이들에게 진짜 가족이 나타나면서 폭풍의 전조가 읽히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앞날은 어디로 향해갈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쏠린 기대가 뜨겁다.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