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K팝 격전’ 뒤흔들 “로맨틱 세레나데” [종합]

입력 2024-11-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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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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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케이(K)팝 격전’의 열기를 한층 더 불 지필 예정이다.

빅뱅 지드래곤, 블랙핑크 로제 등 케이팝 아이콘들이 줄줄이 컴백한 가운데, 이들은 4일 미니 7집 ‘별의 장: 생크츄어리’(SANCTUARY)를 발표하고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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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미 차세대 ‘케이팝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대선배들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은 9월 월드투어 ‘액트: 프로미스’를 통해 한국 가수들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5년 4개월)로 일본 4대 돔투어를 치르는 등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투어 기간 중 일본뿐 아니라 미국, 마카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총 28회 공연을 펼치면서 두터운 해외 팬덤도 견고하게 다졌다.

특히 이들은 신보 발매 직전인 1~3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 ‘액트: 프로미스 앙코르 인 서울’을 개최하고 컴백을 예열했다. 콘서트에서 팬덤 ‘모아’ 앞에서 신곡들을 최초 공개하며 남다른 ‘팬 사랑’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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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보 타이틀곡 ‘오버 더 문’이 “사랑의 색으로 물든 세상이 주는 행복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그린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실적인 사랑의 감정을 다룬 ‘별의 장: 생크츄어리’가 우리 앨범 중 가장 ‘로맨틱한 음반’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삼아 선배들과의 경쟁에서도 당찬 모습을 잃지 않았다. 멤버 태현은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컴백을 한다는 게 벅차다. 선배들을 보면서 왜 그렇게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는지 배우고 고민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면서도 “2019년 데뷔 이후 꾸준히 쌓아온 자신들만의 ‘성장 서사’가 우리만의 무기가 돼 분명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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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기업 하이브와 계열사 어도어 간의 내홍 등 외부적인 잡음도 이들의 발목을 잡진 못했다. 멤버 수빈은 “5월부터 시작한 투어를 진행하며 새 앨범 준비를 병행하느라 주변 환경과 무관하게 앨범, 콘서트 준비에만 집중했다”면서 “늘 그래왔듯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아낌없이, 후회 없이 보여주는 활동으로 채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이 자신들의 ‘장기적 목표’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란 믿음도 드러냈다. 이들은 “항상 앨범을 낼 때마다 건강하고 행복하자는 말을 나누지만, 이번에는 특히 ‘오래 들리는 음악으로 만들자’는 각오를 서로 나눴다”면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팀이 오랫동안 보고 싶은 팀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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