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연기대상과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남길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대상 수상 가능성 질문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농담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열혈사제’ 시즌1으로 그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남길은 “그런 기대는 전혀 없다.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면서도 “사람들에게 ‘진짜 좋은 연기는 상에 연연하지 않아’라고 했는데 (시상식이) 얼마 안 남았더라. 나는 상에 연연하지도 않고 (대상은)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시청률에 대해서는 “시즌1이 방송된 5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니까 당시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것까지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시즌1에 대한 개인적인 열망과 예의 차원에서 숫자적인 성공보다는 ‘이 작품을 보고 많은 분이 행복하셨구나’를 숫자적인 척도로 본다면 20%를 꼭 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흥행한 시즌1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이다.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8일(금)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