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 감독 “오영수 하차→이순재, 이틀 만에 흔쾌히 결정”

입력 2024-11-21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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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양우석 감독이 오영수 배우의 하차로 배우 이순재를 캐스팅하게 된 과정에 관해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대가족’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윤석, 이승기, 박수영 그리고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배우 오영수가 성추행 혐의로 인해 영화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배우 이순재를 캐스팅하게 된 과정에 관해 “큰스님 역할이 분량이 길지 않지만 중요한 역할이다. 오영수 배우가 못 하면서 어떤 배우를 고민하다가, 이구동성으로 모두 이순재 선생님이 최우선이라고 해주셨다. 바로 연락을 드렸고, 여쭤봤는데 불과 이틀 만에 흔쾌히 하겠다고 결정해주셨다. 들으신 대사를 우리가 들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몹시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전화위복이 돼서 이순재 선생님이 큰 울림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영화다. 오는 12월 11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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