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곽경택 감독 “‘음주 운전 논란’ 곽도원 분량, 일부러 편집하진 않았다”

입력 2024-11-25 16: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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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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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방관’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음주 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곽도원이 출연한 분량에 관해서 “그의 분량을 일부러 편집하려고 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12월 4일 개봉하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극비수사’, ‘친구’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방관’은 코로나와 ‘1번 주연 배우’ 곽도원의 2022년 음주 운전 적발로 인해 2020년 촬영을 끝낸 지 4년 만인 12월 4일 관객을 만나게 됐다. 곽도원이 6명 소방관이 순직한 2001년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에서 정의로운 소방관 역을 맡은 만큼, 그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개봉을 숙고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곽경택 감독은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 배급시사회에서 곽도원의 분량을 의도적으로 편집하진 않았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곽도원 배우의 분량을 빼기 위해서 편집하려 하진 않았다. 다만 우리 영화가 다소 늦게 개봉하다 보니까 요즘에 트렌드에 비해 다소 속도감이 느린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을 우리 동료들과 관객들, 특히 젊은 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초반 스피드를 높이는 방향으로 편집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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