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약칭 ‘이말꼭’) 8화에서는 한 가족에게 벌어진 끔찍한 사건과 유일한 생존자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50대 부부와 10대 아들까지 가족 3인의 참변, 이 참혹한 사건의 범인은 이 가족의 큰 아들이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더 잔혹한 점은 범인과 아내와의 통화에서 엿볼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통화 내용이 공개된다. 그중 “두 마리 잡았다, 한 마리만 더 잡으면 돼”라는 믿을 수 없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 가족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에 출연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가족을 해한 그가 물려받을 재산만 100억 원이었다는 소문에도 관심이 몰렸는데 이 유산이 사건의 발단이었다는 점도 의문을 남긴다. 100억 원 유산 상속의 정체와 이를 두고 벌어진 믿기 어려운 사건의 전말이 모두 공개될 전망이다.
범인인 아들의 이야기가 밝혀질수록 이날 사연 전달자 김예원은 당황스러움에 말을 잇지 못한다. 특히 당시 사건 담당 형사의 증언으로 밝혀진 아들의 민낯에 김예원은 저절로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상상해 보면 너무 끔찍하다. (그에게) 죄책감이란 게 있을까 싶다”라는 말로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을 더하기도 한다.
김창완 역시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악마 같다”라는 말로 분노를 삭인다. 과연 범인인 아들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이 끔찍한 사건의 전말은 이날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참혹한 사건 후 혼자 남겨진 여동생의 암울했던 현실과 이후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오랜 시간 이겨내기 힘든 괴로움과 복수에 대한 생각으로만 시간을 보냈던 그녀가, 결국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이 진짜 복수임을 깨닫게 되었다 말한 숨은 사연이 공개되는 것.
홀로 남겨졌던 그녀가 직접 전하는 그날의 이야기와 곪아가던 상처를 극복하고자 세상 밖으로 꺼낸 말은 2일 밤 10시 10분 8화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