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비만 월 4500만원” 정준하, 36억대 아파트 지분 경매 나와 (종합)[DA:스퀘어]

입력 2024-12-02 2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DA피플 : 스타 이슈를 집중 조명하는 코너
유명 개그맨이자 외식사업가이기도 한 정준하가 소유한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경매 매물로 나왔다.

디지털타임스는 2일 경매업계 말을 빌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7월 정준하가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전용152.98㎡)에 대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최초 보도했다.

해당 아파트는 2005년 정준하와 그의 부친이 절반씩 지분비율로 취득했으나 빚 문제로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채권자는 주류 유통 도매업체로 알려졌다. 정준하는 여러 개의 식당을 운영하던 중 불황으로 인한 매출 부진에 술·물품 대금 등을 갚지 못했고, 아파트 지분을 담보로 잡힌 듯하다.

해당 아파트 시세는 36억 원대다. 같은 평형대의 물건이 지난 8월 36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실제로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한 결과, 정준하 아파트 지분 감정평가액은 17억 9500만 원이다. 이달 중 경매가 진행된다. 다만 유찰될 경우 경매가가 하락할 수 있다.

정준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해 가게 운영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현재 서초구 서초동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정준하는 “평일에는 1,000만 원 팔고, 주말에는 1,500~2,000만 원 판다”고 매출을 밝혔다.

하지만 매출보다 지출이 더 많다. 정준하는 “여기 월세가 부가세 포함해서 3,200만 원이다. 아르바이트 포함하면 종업원이 20명이 넘는데 지난달에 종업원 빼고 아르바이트비로만 4,500만 원이 나갔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거기에 월세 내고 재료비 내고 관리비 내도 남긴 남지만, 횟값이 80%나 올랐다”며 “여기서 번 돈으로 압구정 가게 메꾸는 바람에 말짱 도루묵이다. 압구정 가게가 망했다. 코로나를 3년간 버티면서까지 있었는데 이제 도저히 안 되겠더라. 여기에서 번 돈을 거기에 다 썼다”고 털어놨다.

결국 대금 지급 등을 위해 정준하가 담보로 답힌 아파트 지분이 경매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