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디에잇·민니…3세대 톱티어들의 당찬 ‘솔로 출사표’

입력 2024-1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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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히는 레드벨벳 아이린, 세븐틴 디에잇, (여자)아이들 민니(왼쪽부터)가 저마다 솔로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개성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테인먼트

‘3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히는 레드벨벳 아이린, 세븐틴 디에잇, (여자)아이들 민니(왼쪽부터)가 저마다 솔로 활동을 통해 다양한 개성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과 세븐틴, (여자)아이들 등 일명 ‘3세대 케이(K)팝 톱 티어’들이 스핀오프 격인 솔로 행보를 본격화해 눈길을 끈다. 2014~2018년 데뷔해 ‘케이팝 대표’로 자리매김한 그룹 일원이란 점을 공통분모로 가진 이들은 솔로 활동을 통해 남다른 면모를 드러냄으로서 팀 개성을 다양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레드벨벳의 ‘맏언니’인 아이린이 대표적인 예로, 아이린은 지난달 26일 첫 미니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Like A Flower)를 내고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다. 앨범 발매 기준으로 슬기, 웬디, 조이에 이어 팀 내 4번째 솔로 주자인 아이린은 앞서 유닛 활동을 한 적은 있지만,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아이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아이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아이린은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라이크 어 플라워’로 팬덤의 호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한터차트 기준) 판매량만 33만 6805장을 기록했다.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3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도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얻고 있다.

세븐틴 월드투어에 한창인 멤버 디에잇은 고향인 중국에서 첫 EP ‘스타더스트’를 4일 발매했다. 앞서 ‘하이청’ ‘사이드 바이 사이드’ 등 솔로 디지털 싱글을 낸 디에잇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들로 한 앨범을 채운 것은 처음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오르빗’(Orbit)을 비롯해 ‘54321’, ‘콜드 러브’ 등 시크하고 몽환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3곡이 실렸다.

디에잇.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디에잇.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디에잇은 이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말 오랫동안 작업한 노래들을 내게 돼 기쁘다. 신보를 통해 나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새 도전에 멤버들도 힘을 보탰다. 버논은 ‘54321’의 피처링을 맡을 뿐 아니라 타이틀곡인 ‘오르빗’의 작곡·작사에 참여했고, 호시와 승관 등은 SNS로 디에잇의 신곡을 홍보했다.

최근 그룹 재계약 소식을 알린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는 내년 1월 중순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전소연과 미연, 우기에 이어 팀 4번째 솔로 아티스트로 발돋움한 민니는 데뷔 7년 만에 홀로 나서는 활동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자)아이들 민니. 뉴시스

(여자)아이들 민니. 뉴시스

특히 그의 솔로 데뷔는 최근 멤버 전원이 현재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여자)아이들의 ‘2막’을 여는 첫 행보란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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