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재찬이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채널A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재찬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고수라 역에 대해 “기울어가는 집안에서 꼭 성공하기 위해 여각 용천루로 온 캐릭터다. 처음에는 야망에 가득차서 우정을 몰랐다가 친구들을 만나면서 우정을 깨달아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번이 첫 사극인 그는 “사극 말투에 대한 부담과 걱정이 컸다. 하지만 명현우 감독님께서 ‘넌 조선의 MZ 설정이니까 사극 톤을 안 해도 된다’고 해서 부담을 내려놨다”고 돌이켰다.
이어 “사극 촬영하며 느낀 점은 언제 내가 이렇게 한복 입고 예쁜 풍경 담을 수 있겠나. 그런 점이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다만, 여름에 촬영을 했는데 한복을 입으니 굉장히 더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올해 MBC ‘우리, 집’, JTBC ‘놀아주는 여자’에 이어 세 번째 드라마를 내놓는 재찬은 “1년 안에 세 작품이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그렇게 나올 수 있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 선배님들과 형, 누나들 만나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연기를 하면서 점점 나도 발전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하는 ‘체크인 한양’은 궁궐보다 화려한 초호화 여각 용천루에 인턴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를 그린다. 배우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재찬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