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의 감독 김희원이 배우 배성우의 캐스팅에 관해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 감독 김희원이 동아닷컴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원은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선 배우 배성우를 ‘조명가게’에서 중요한 배역을 담당하게 한 이유에 관해 묻는 질문이 나오자 “캐스팅 회의라는 걸 처음 해봤다. 칠판에 대한민국 배우들은 웬만하면 다 써 있었다. 각자 의견을 내놓는 중에 ‘나도 저렇게 평가를 엄청나게 받고 캐스팅이 됐겠다’ 싶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도 배성우 씨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결론은 객관적으로 다가가자, 작품만 생각하자는 거였다.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결론이 났다. 나는 배성우와 친하다. 예상을 하게 됐다. ‘왜 했냐’ ‘하필이면’ ‘친하니까 했냐’ 등 모든 예상을 했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작품을 생각하고 캐스팅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개인적인 의견은 이 친구가 후회를 많이 했다. 나도 속상해서 욕도 많이 했다. 한 번 더 하면 다신 안 본다는 이야기도 했다. 한번은 술을 안 마셨는데 운전을 해서 집에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영상을 찍었다더라. 그때 스스로 파출소에 가서 음주 측정을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잘했다. 평생 그렇게 살아라’라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희원은 “회의를 할 때는 이런 얘기를 못했다. 이렇게 큰 작품에 내가 친하다는 이유로 이 사람이 후회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캐스팅이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은 한다.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지난 4일 첫 공개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했으며,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공개해 8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선보였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 감독 김희원이 동아닷컴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원은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선 배우 배성우를 ‘조명가게’에서 중요한 배역을 담당하게 한 이유에 관해 묻는 질문이 나오자 “캐스팅 회의라는 걸 처음 해봤다. 칠판에 대한민국 배우들은 웬만하면 다 써 있었다. 각자 의견을 내놓는 중에 ‘나도 저렇게 평가를 엄청나게 받고 캐스팅이 됐겠다’ 싶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도 배성우 씨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결론은 객관적으로 다가가자, 작품만 생각하자는 거였다.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결론이 났다. 나는 배성우와 친하다. 예상을 하게 됐다. ‘왜 했냐’ ‘하필이면’ ‘친하니까 했냐’ 등 모든 예상을 했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작품을 생각하고 캐스팅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개인적인 의견은 이 친구가 후회를 많이 했다. 나도 속상해서 욕도 많이 했다. 한 번 더 하면 다신 안 본다는 이야기도 했다. 한번은 술을 안 마셨는데 운전을 해서 집에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영상을 찍었다더라. 그때 스스로 파출소에 가서 음주 측정을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잘했다. 평생 그렇게 살아라’라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희원은 “회의를 할 때는 이런 얘기를 못했다. 이렇게 큰 작품에 내가 친하다는 이유로 이 사람이 후회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캐스팅이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은 한다.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지난 4일 첫 공개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했으며,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공개해 8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선보였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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