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일→NCT…‘2024 KBS 가요대축제’, 황홀한 무대 잔치

입력 2024-12-21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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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S 가요대축제’가 역대급 무대들의 향연을 펼쳤다.

2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이하 ‘가요대축제’)가 KBS 2TV를 통해 방송됐다. 지코, 아이브 장원영, 배우 김영대가 MC를 맡아 진행된 가운데 ‘인피니티(Infinity)’를 콘셉트로 K팝 뮤지션들이 음악을 통해 세대를 연결하는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가요대축제’에는 지누션, 베이비복스, 바다 등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 동시에 아이브, NCT, 엔하이픈 등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했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이들의 다양한 스페셜 무대가 재미를 더했다.

오프닝에서는 유니스가 ‘너만 몰라’로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고, 트리플에스가 ‘Girls Never Die’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며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케플러는 특유의 밝고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TIPI-TAP’ 무대를 소화했다. 이어 구준엽이 등장해 디제잉을 펼친 가운데 유니스, 트리플에스, 케플러가 함께 ‘초련’ 무대를 꾸미며 시간을 초월한 뜨거운 열기를 선사했다.

원어스는 핑클의 ‘NOW’ 무대를 준비, 감각적인 재해석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영지는 ‘Small girl’을 비롯한 메들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NCT 마크와 신곡 ‘프락치 (Fraktsiya)’를 방송 최초로 공개해 파워풀한 랩과 퍼포먼스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크래비티는 ‘Now or Never’ 무대에서 강렬한 록 버전 편곡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바다와 함께 ‘Mad’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후 바다는 ‘Dreams Come True’와 에스파의 ‘Next Level’을 부르며 가요계 레전드다운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에스파가 등장, ‘위플래시’, ‘아마겟돈’으로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펼치며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2부에는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트롯 무대들이 펼쳐졌다. 이찬원은 ‘시절 인연’, ‘꽃다운 날’을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깊은 감성을 전했고, 장민호는 ‘풍악을 울려라’ 무대로 흥겨운 퍼포먼스를 펼쳐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영탁은 ‘폼미쳤다’와 피원하모니와 함께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이후 피원하모니는 ‘때깔’과 ‘SAD SONG’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어 MC를 맡은 배우 김영대가 엔하이픈 희승과 ‘눈사람’ 무대를 통해 따뜻한 감성을 전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보이넥스트도어는 ‘Earth, Wind & Fire’ 무대에서 청량하고 풋풋한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힙합 레전드 지누션과 함께 ‘전화번호’ 무대를 꾸미며 세대를 초월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또 지누션은 ‘A-YO’ 무대를 통해 90년대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했고, 홍일점 MC 장원영과 함께 ‘말해줘’ 무대를 펼치며 색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아이브는 ‘Blue Heart’, ‘해야 (HEYA)’ 무대에서 아름다운 비주얼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여자)아이들 미연, 엔하이픈 정원과 제이, 아이브 리즈, 보이넥스트도어 성호는 god ‘길’ 무대를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기도 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Get Loud’ 무대의 걸크러쉬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이후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1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무대에 섰다. 베이비복스는 ‘Get Up’, ‘우연 (우울한 우연)’ 무대를 통해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후 키스오브라이프와 ‘Killer’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선후배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1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베이비복스는 “2주 동안 거의 밤새면서 연습했다. 또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저희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같이 울고 웃고 춤 추면서 너무 좋은 시간 보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NCT DREAM은 ‘스무디’, ‘스케이트 보드’, ‘When I’m with you‘ 무대를 통해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발산했고, 엔하이픈은 ’No Doubt‘, ’Daydream‘ 무대에서 다채로운 매력과 퍼포먼스로 저력을 보여줬다.

(여자)아이들은 ’리벤지‘와 ’Super Lady‘ 무대에서 독보적인 콘셉트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NCT 127은 ’영웅 (英雄; Kick It)‘과 ’삐그덕 (Walk)‘ 무대로 파워풀한 칼군무를 펼쳐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윤수일이 등장, 전체 아티스트들과 함께 ’아파트‘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윤수일의 ’아파트‘와 함께 로제의 ’아파트‘를 접목시켰고, 함께 어우러져 세대를 초월하는 명곡의 감동을 선사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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