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펀치 해체, 수윤 제외 4인 전속계약 종료 ‘탈울림’ [종합]

입력 2024-12-27 1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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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해체, 수윤 제외 4인 전속계약 종료 ‘탈울림’ [종합]

걸그룹 로켓펀치가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간다.

27일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로켓펀치의 멤버 연희, 윤경, 소희, 다현의 전속 계약이 오는 12월 31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멤버 수윤을 제외하고 모두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한 것.

소속사는 “당사는 로켓펀치 멤버들의 향후 미래와 활동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 논의하였으며, 충분한 대화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시간 동안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서 함께해 준 연희, 윤경, 소희, 다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날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언제나 곁에서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소속사는 로켓펀치의 해체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손편지를 통해 직접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알렸다. 공식입장 발표 직후 연희, 윤경, 소희, 다현 그리고 수윤까지 5인 모두 각자의 SNS에 손편지를 남기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연희는 “이렇게 놀랄 말을 켓치(팬덤)들에게 하게 돼 가슴이 너무 아프다. 우리의 편지를 읽고 조금 덜 슬프고 이 글 속에서 또 새로운 빛을 찾으셨으면 좋겠다”면서 “어떠한 형태로든 계속 꿈을 꿀 것”이라고 남겼다. 그는 “내 뿌리는 로켓펀치로 내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 그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까지 만들어 온 우리만의 세상이 계속될 수 있게 잘 지켜나가겠다.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 갈 여정들도 지켜봐 주고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경은 “켓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로켓펀치 윤경으로서는 마무리됐지만 배움과 경허을 토대로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소희는 “켓치들이 있어줬기에 빛났던 모든 순간들을 잊지 않고 더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겠다. 로켓펀치를 지켜줘서, 빛내줘서 정말 고마웠다. 나도 켓치들의 존재를 영원히 기억하고 앞으로도 오래 사랑하겠다. 각자의 길을 가면서도 팬분들과 우리 멤버들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다현은 “10대의 절반을 이렇게 멋진 멤버 언니들, 켓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다양한 것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 잊지 않고 노력하며 나아가겠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수윤은 “우리의 지난 추억이 앞으로도 여러분의 일상에 힘이 되기를, 힘이 들 때 잠시 꺼내보며 미소 지을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이 됐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며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윤이 좋은 활동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성실히 열심히 달려가 보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로켓펀치는 지난 2019년 8월 7일 연희, 윤경, 소희, 다현, 수윤, 쥬리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빔밤붐’ ‘BOUNCY’ ‘Ring Ring’ ‘BOOM’ ‘JUICY’ 등을 발매했다. 연희, 수윤, 쥬리가 지난해 Mnet 아이돌 재데뷔 서바이벌 ‘퀸덤퍼즐’에 도전한 가운데 연희가 프로젝트 그룹 엘즈업의 멤버로 발탁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인 멤버 쥬리는 올해 5월 계약 종료로 그룹을 탈퇴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울림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로켓펀치의 멤버 연희, 윤경, 소희, 다현의 전속 계약이 오는 12월 31일부로 종료되어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로켓펀치 멤버들의 향후 미래와 활동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 논의하였으며, 충분한 대화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서 함께해 준 연희, 윤경, 소희, 다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날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언제나 곁에서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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