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솔사계’에서 10기 정숙이 식사 준비를 한 뒤 출연자들의 행동에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23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 직전까지 혼란한 로맨스가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전한 가운데, 정숙은 자신에게 온 편지는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방에서 누웠다. 미스터 백김은 누워있던 10기 정숙을 깨웠고, 벌떡 일어난 10기 정숙은 “편지를 보니까 속이 뒤집혀서 별로 일어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미스터 백김은 분위기를 돌리며 “배고파, 오라버니 밥 좀 차려도~배고파 죽겠다”라면서 10기 정숙을 끌고 나왔다. 두 사람의 중년부부 바이브에 데프콘은 웃음을 터트렸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미스터 백김님이 10기 영숙과 관계를) 정리했다고 하더라. 아침에 저보고 밥해달라고 해서 좋았다”며 후련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을 위해 주방으로 향했고 “또 내가 하러 가야 한다. 밥 하러 온 것 같다”고 툴툴거리면서도 화려한 솜씨를 발휘했다. 달걀말이에 두루기치까지 완성해 식탁을 완성했지만, 돌싱들은 10기 정숙이 오기도 전에 “맛있다”며 식사를 시작했다.
미스터 백김은 “일단 하나는 남겨놔야 할 것 같다. 10기 정숙 까칠해서 성질낸다”라며 아직 주방에서 나오지 못한 10기 정숙을 챙겼다. 5분 뒤 콩나물국이 완성되는 걸 전하러 온 10기 정숙은 먼저 먹고 있는 돌싱들에 “누가 밥 먹으래 먼저. 어른도 안 왔는데”라며 발끈했다. 경리는 “맞지. 만든 사람이 아직 부엌에 있는대”라며 예의가 아님에 공감했다. 돌싱들은 “밥 안 먹고 달걀만 먹고 있었다”, “너무 맛있다 언니”, “저는 안 먹었다”라며 안 혼나려고 변명을 늘어놨다.


10기 정숙이 밥을 먹으려고 앉았지만 밥도 없었다. 이에 10기 영숙이 눈치를 보며 “밥 내가 가서 돌려올까?”라고 하자 10기 정숙은 서운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경리는 “이건 좀 아니다”라며 10기 정숙의 마음을 이해했다.
미스터 백김이 “일단 이거 먹어”라며 따로 챙겨놓은 음식을 10기 정숙에게 건넸고, 22기 영숙은 미스터 백김 덕에 해결된 위기에 “오빠 진짜 현명하다”라고 칭찬하며 훈훈하게 분위기가 마무리됐다.
사진=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