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통 옆 튀김 요리’ 백종원, “안전 관리 최선 다할 것” [공식입장]

입력 2025-02-04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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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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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대표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실내에서 고압 가스통 바로 옆에서 튀김 요리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백종원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논란이 된 영상 댓글을 통해 “위 영상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안전 수칙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하지만,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며 “해당 영상은 축제를 위해 개발한 장비를 테스트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약 15분간 메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배기시설을 가동해 환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스 안전 관리사 2명이 동행해 점검한 후 진행했으며, 촬영 후 관련 장비는 모두 철거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백종원은 “앞으로 안전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더본코리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더본코리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앞서 백종원은 지난해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사 프랜차이즈 ‘백스비어’의 신 메뉴를 개발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속 백종원은 주방 내 LP가스통 바로 옆에 놓인 화로에서 기름을 끓이고 닭 뼈를 넣어 튀겼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둬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허가관청이나 등록관청이 4000만 원 미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와 관련, 2일 국민신문고에는 백종원이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 작성자는 “프로판가스통이 실내에 버젓이, 게다가 조리기구 바로 옆에 설치돼 있다. 이는 액화석유가스법과 소방당국이 규정한 안전수칙 모두 위반하는 것”이라며 “자칫 화재가 나면 건물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요리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이하 백종원 입장 전문

위 영상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안전 수칙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하지만, 미흡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축제를 위해 개발한 장비를 테스트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약 15분간 메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배기시설을 가동해 환기를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또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스 안전 관리사 2명이 동행해 점검한 후 진행했으며, 촬영 후 관련 장비는 모두 철거했습니다.
앞으로 안전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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