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경쟁’ 김태희 감독이 이혜리 캐스팅 이유를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 김태훈, 영재 그리고 김태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희 감독은 이혜리의 캐스팅 이유에 관해 “혜리 씨 오랜 팬이다. 유튜브도 구독을 하고 있었다. 캐스팅을 할 때 유튜브에서 생기부(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게 있었다. 공부도 잘하고, 반장도 했다는 걸 본 순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팅을 한 순간 굉장히 카리스마 있고 무리의 대장 같은 느낌이 있으면서 진중했다. 말을 하기 시작하니까 대본에 대한 통찰력과 예리함이 있었다. 분석을 잘 했다. 기존의 역할과 갭이 큰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인생캐를 경신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오는 10일 첫 공개.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