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늬 딸’ 서이브 12세 안 믿기는 비율…모델 데뷔까지 ‘깜짝’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모델로 데뷔, 런웨이에 올랐다.

서이브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 덕다이브(DUCKDIVE) 컬렉션 ‘SMS(Sportsmanship Message Service)’에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만 12세 최연소 모델로 참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컬렉션 타이틀인 ‘SMS’는 현대 사회의 단절과 연결을 조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포츠맨십의 의미를 재해석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서이브뿐 아니라 수많은 연예인 및 패션 인플루언서와 대세 셀럽들이 참석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번 패션쇼에서 서이브는 브랜드의 다양한 의상을 매치한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무대 위 톡톡 튀는 에너지와 상반되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더불어 자신감 넘치는 워킹과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런웨이 데뷔를 알렸다.

런웨이 모델 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룬 서이브는 인터뷰를 통해 “시작하기 전에는 조금 떨렸는데 리허설을 한번 하고 나니 많이 편안해졌다”라며 “모델 언니들에게 워킹도 배우고 재미있게 즐겼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이브는 지난해 4월 선배를 향한 귀여운 플러팅을 노래한 ‘마라탕후루’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해 7월에는 선배를 향한 소녀의 수줍은 마음을 추억의 쿵쿵따 게임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쿵쿵따’를 발매했다. 지난달에는 1988년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동명 주제곡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