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SBS·지니TV·넷플릭스
박형식은 1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자신을 파멸시킨 절대 악과 그 배후의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복수에 나선 주인공 서동주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썼다’는 극찬을 받았다.
사랑했던 연인에게 배신당하는 것은 물론, 총격을 받아 바다에 빠지거나 물고문을 당하고, 누나까지 잃는 등 극한의 감정을 오가는 캐릭터를 뛰어난 몰입감으로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감정을 내세우지 않는 차갑고 치밀한 설계로 악의 근원인 염정선(허준호)에게 복수에 성공한 후 통쾌함보다는 공허함을 느끼는 복잡한 캐릭터의 속내까지 섬세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박형식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드라마는 6.1%를 시청률로 시작, 매회 상승곡선을 그리며 4회 만에 10%를 돌파했고 최종회는 15.4%를 기록, 전작인 ‘나의 완벽한 비서’ 최고 시청률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했다.
지난해 정통사극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 제8대 왕 현종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던 김동준은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니TV·ENA 월화드라마 ‘신병3’에서 한층 가벼워진 연기로 변신에 성공했다.
‘신병’은 군대를 배경으로 한 시즌제 리얼리티 코미디 드라마로, 이번 시즌을 통해 처음 ‘신병’ 세계관에 합류, 군에 입대하게 된 아역배우 출신 글로벌 스타 전세계 역을 맡았다. 등장하자마자 뛰어난 외모 운동신경으로 극 중 선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그는 첫 화부터 샤워실에서 알몸으로 다른 일병과 맞서는 장면으로 노출 연기까지 감행했다.
첫 방송 직후 ‘신병’은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순위 1위에 올랐고, 첫 공개 기준 지니TV 오리지널 중 이용률 역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지난 시즌1˙2 또한 차트를 역주행하기도 했다.
‘연기돌’을 넘어 ‘믿고 보는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임시완은 올해 말이 필요 없는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3와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로 글로벌을 제대로 겨냥할 전망이다. 시즌2에서 코인 잘못된 투자로 전 재산을 코인(암호화폐) 유튜버 명기 역으로 등장한 그는 말미 시즌2의 사실상 빌런 역할을 했던 래퍼 타노스(최승현)을 죽여 시즌3에는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3년 공개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길복순’의 스핀오프 영화 ‘사마귀’도 공개한다.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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