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가 제23회 디렉터스컷 올해의 여자배우상 수상했다.

그는 주연작인 쿠팡플레이 드라마 ‘가족계획’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결과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배두나는 드라마에서 감정 표현이 힘든 인물이지만 아이들에게만은 다정한 엄마 한영수 역을 맡아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상대의 뇌를 장악해 기억을 지배하는 브레인 해킹 능력을 통해 범죄에 맞서며 작품의 긴장감을 이끌었고, 특유의 자연스러운 톤으로 감정과 이성, 모성애와 응징 사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인생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배두나는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받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고, 영화 감독님들께서 주시는 상인 만큼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라며,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어디서든 겸손함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