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전호준이 전 연인의 폭행 등 폭로로 논란에 휩싸이자 자신의 입장을 사진과 함께 SNS에 게재했다.

전호준은 25일 자신의 SNS에 “2025. 05. 24. 새벽 5시경 경찰이 현장 확인 후 촬영한 증거사진입니다. (A씨 폭행 주장 관련)”라는 글과 함께 피투성이가 된 사진 공개했다. 동시에 전 연인과 싸움 당시 상황이 담긴 음성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공개된 녹음 파일에는 A씨가 전호준의 집을 찾아왔고,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전호준이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A 씨는 “폭행과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라며 “결혼을 빙자해 약 1000만원을 갈취당했고, 태국 여행 경비로 약 500만원을 홀로 지불했고, 성병 감염, 임신과 유산 문제로 힘들어하던 중에도 필라테스 비용 명목으로 매달 현금 100만원씩 전달했다”고 폭로했다.

또 A 씨는 전호준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한 비보이 출신 배우로, ‘킹키부츠’, ‘위키드’, ‘캣츠’, ‘시카고’ 등 뮤지컬 무대에 출연한 바 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