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빈지노가 자신의 사진이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빈지노는 2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빈지노는 자신의 계정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내용의 글을 올리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빈지노가 붉은색 옷을 입고 있어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 이하 빈지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빈지노입니다.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팬분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걸 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만큼 오늘의 게시물은 저도 아쉽고,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게시물 삭제한 상태이고,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