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NCT 도영이 입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도영은 두 번째 솔로 앨범 [Soar(소어)] 발매 기념 매체 인터뷰에서 “올해 10년 차다. 스스로는 그렇게 오래됐다고 느끼지 못했고 선배라는 생각도 한 적이 없다”라며 “그런데 음악방송에 출연하면 뒤 순서로 가거나 소속사에 후배들이 많이 생길 때 연차를 체감하기도 한다. 후배들과 나이 차이도 크게 나기 시작하고”라고 10주년을 실감한 순간을 말했다.
[소어]는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다. 그는 “계절감이 없는 앨범이다. 타이틀 곡 ‘안녕, 우주’의 분위기는 여름스럽지만 수록곡들은 가을, 겨울에도 다 들을 수 있다”라며 “군대로 인한 공백기가 있을 텐데 팬들이나 리스너들이 나를 추억하고 싶을 때마다 들을 수 있는 앨범이길 바라며 준비했다”라고 신보의 구성 주안점을 설명했다.
이어 “나를 추억할 때마다 일기장처럼 꺼내 들어달라”라고 당부, “그렇다고 슬픈 감정의 앨범은 아니다. 공백에 대한 두려움도 없기 때문이다”라고 입대를 앞둔 마음 상태를 덧붙였다.
“누군가에게는 음악을 처음 듣는 시기도 중요하다. 그래서 음악으로 내 공백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군대를) 다녀와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분명히 노래하고 있을 거니까 걱정 없다.”
6월 9일 발매된 도영의 솔로 2집 [소어]에는 타이틀곡 ‘안녕, 우주 (Memory)’를 포함해 ‘깊은 잠 (Wake From The Dark)’, ‘쏟아져오는 바람처럼 눈부시게 너란 빛이 비추더라 (Be My Light)’, ‘자전거 (First Step)’, ‘편한 사람 (Just Friends)’, ‘동경 (Luminous)’, ‘고요 (Still)’, ‘소네트 (Sonnet)’, ‘Sand Box’(샌드박스), ‘미래에서 기다릴게 (Eternity)’ 등 총 10개 곡이 수록됐다.
도영은 앨범 발매에 이어, 6월 13~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7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아시아 투어 ‘2025 DOYOUNG CONCERT [ Doors ]’(2025 도영 콘서트 [ 도어스 ])를 개최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