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이 영화 ‘좀비딸’에서 원작 웹툰에 완벽 빙의한 놀라운 싱크로율로 영화의 흥행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정은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영화 ‘좀비딸’에서 밤순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밤순은 흥과 정이 넘치고 케이팝까지 빠삭한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로 아들 정환(조정석)과 함께 들이닥친 손녀 수아(최유리)가 몹쓸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는 것도 잠시, 사랑의 효자손을 휘두르며 좀비 손녀의 기강을 잡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위해 과감한 와이어 액션까지 감행했다는 후문.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밤순’의 비주얼에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이 입을 모아 “역대급 싱크로율”이라며 감탄한 가운데, 필감성 감독은 “우리 할머니처럼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면모를 지니고, 와이어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이정은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전해 싱크로율 100% ‘만찢할머니’로 변신한 이정은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좀비딸’을 통해 오는 7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