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김원훈이 자신의 진짜 ‘캐릭터’, ‘본캐’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 2’(이하 ‘직장인들2’) 김원훈, 심자윤(STAYC 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원훈은 ‘직장인들’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대해 “주변에서 연락을 받고 하니까, 어느 정도의 관심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지는 몰랐다”라며 많은 취재진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김원훈은 “주변에서 관계자를 만날 때도 있지만 ‘직장인들’ 잘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전에는 편한 마음으로 임했다면. 이제는 스트레스도 받고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여서 중압감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원훈은 ‘직장인들’을 촬영하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다고 밝히며 “(오늘도) 앞머리 피스를 붙이고 왔다. 실제로 탈모가 있었고, 모발이식을 했다”라며 ‘직장인들’에서 모발이식이 언급된 부분에 대해 “대본에 없던 이야기인데, 예은이가 그냥 던진 거다.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김원훈은 “본캐로 임하고 있는 게 아니라, 주임이라는 캐릭터로 임한다. 본체는 내성적이고 예의 바른 사람이다. 그래서 힘들어서 집에서 엉엉 울곤 한다. 독설도 하고 수위 조절도 해야 한다. 주임이라는 캐릭터가 있어서 편한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의 찐직장인들, 스타 의뢰인과의 심리전 속에서 펼쳐지는 리얼 오피스 생존기를 그린다.

지난 8월 9일 시즌 2가 공개 되자마자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원훈은 꼰대도 아닌 MZ도 아닌 곳에 끼어버린 주임으로, 심자윤은 6개월차 인턴이지만 ‘GenZ 꼰대미’를 발산하며 활약 중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