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2025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한국 가수 최초로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관하는 대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돼, 12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개막식 피날레 무대에 올랐다.

현장은 시작 전부터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응원봉과 응원도구를 든 관객들은 팀 이름이 전광판에 뜨자 환호를 보냈고, 일부 팬들은 미니 2집 하우?(HOW?) 타이틀곡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를 합창하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무대는 미니 4집 노 장르(No Genre) 타이틀곡 ‘아이 필 굿(I Feel Good)’과 미니 3집 19.99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로 시작됐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고, 관객들은 큰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 첫 디지털 싱글 ‘오늘만 아이 러브 유(I Love You)’,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안무를 따라 추고, 후렴구를 떼창하며 무대를 즐겼다.

무대를 마친 보이넥스트도어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오늘 함께한 모든 선수분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구팀이 타이밍과 신뢰로 움직이듯, 저희도 무대 위에서 서로를 믿고 퍼포먼스를 완성한다. 코트와 무대 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열정이다. 모든 팀이 열정적으로 빛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10월 신보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