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귤멍’ 캡처

유튜브 채널 ‘귤멍’ 캡처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추석을 맞아 송편 빚기에 도전했다.

남규리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귤멍’에 ‘추석특집 달콤살벌 송편 만들기 대작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남규리는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저에게 주신 사랑만큼 여러분도 큰 사랑 받으시길 바란다”며 구독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앞서 ‘귤식당’ 오픈을 예고했던 남규리는 박준영 셰프와 함께 직접 송편 빚기에 나섰다. 쑥·고구마·단호박·쌀가루 반죽에 팥·깨·호떡 믹스 등 다양한 재료를 준비하며 시작부터 손맛을 자랑했다. “초등학교 이후 송편을 빚어본 적이 없다”는 그는 반죽이 터지고 소가 새어 나오는 난관 속에서도 주먹질(?)로 수습에 나섰다.

그렇게 완성된 송편은 고래를 닮은 듯한 독특한 모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박준영 셰프는 “세상에 이런 송편은 처음 본다”며 감탄했고 시식 중 예상치 못한 맛에 두 사람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남규리는 웃다 결국 눈물까지 글썽였고, 박 셰프는 “호떡 소가 킥이었다”며 극찬했다.

송편 만들기를 마친 남규리는 “이번 추석 가족들과 풍요로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인사를 남겼다.

한편 남규리는 6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다양한 일상을 공개 중이다. 구독자 3만 명을 돌파한 그는 1만 구독자 공약이었던 ‘귤식당’ 오픈을 준비하며 직접 요리를 대접할 계획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