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출산 임박’ 임라라 소양증 고통…컨디션 급격히 악화돼 입원

개그우먼 임라라가 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일 임라라와 그의 남편 손민수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채널에는 쌍둥이 임신 막달 에피소드를 담은 ‘임신일기’ 30화가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임라라는 임신 막달 시기 겪고 있는 증상들을 고백했다. 그는 호흡곤란, 다리 근육 경련, 손목 통증, 소양증(가려움증) 등을 호소하며 “이러고 한 달 어떻게 참지 싶다”고 털어놨다. 임라라는 “배가 너무 아프다. 간지러워서 죽을 것 같고 힘들다. 24시간 내내 간지럽다”며 고통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결국 30분도 못 자고 막달 검사를 받으러 병원으로 향한 임라라. 그는 “어젯밤 울면서 다짐했다. ‘라키뚜키(쌍둥이 태명)의 동생은 없다’고. 인생 마지막 임신이다. 남매 쌍둥이에 운을 다 써서 입덧, 소양증, 환도 그리고 비염 때문에 두통도 있다”며 “아는 고통을 또 겪을 수 있을까 싶다. 임신은 모르고 해야 한다. 이 영상을 보는 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12일 오후에는 ‘임신일기’ 31화가 공개됐다. 아내를 위해 산후 조리사 자격증을 수료했다는 손민수는 직접 준비한 출산가방을 소개했다. 임라라는 “출산 후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요즘 매일 아침을 댓글을 보면서 시작한다. 여러분의 응원이 힘이 많이 됐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잘 끝마칠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 속 두 사람은 업로드 날짜 기준 4일 후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상 아래 댓글을 통해 “영상 촬영 후, 추석 시작과 함께 갑자기 라라의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져서 입원일자가 당겨졌다. 진짜 곧 출산인데, 인스타나 커뮤니티 통해 소식 전할 테니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